"안녕하세요? 서울대학교 인체환경경계생물학연구소 소장 정진호입니다."

우리 연구소 이름이 특이하다고 생각하시죠?
인체환경경계생물학을 풀어 생각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인체와 환경의 경계가 피부와 점막입니다.
우리 몸이 피부를 경계로 외부 환경과 접하고 있고, 구강점막, 호흡기 점막, 소화기 점막을 경계로 하여 몸 안에서 외부 환경과 접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체환경경계생물학연구소는 결국 피부와 점막의 생물학적 기능과 질병을 연구하는 연구소입니다.
피부와 점막은 외부의 환경으로부터 오는 다양한 자극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피부와 점막이 정상 기능을 못하게 되면 우리 몸에 큰 이상이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피부와 점막의 정상 생리 기능을 이해하고, 피부와 점막에 질병이 생겼을 때 그 원인을 밝히고, 치료방법을 개발하는 것은 우리 몸을 젊고,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꼭 필요한 연구분야입니다. 피부와 점막을 연구하기 위해서 우리 인체환경경계생물학연구소에는 피부과 뿐만 아니라 피부와 점막을 연구하는 다양한 분야의 교수님을 비롯한 연구자들이 참여하고 다학제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성형외과, 생리학, 생화학, 면역학 분야의 과학자들이 열심히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연구소의 목표는 피부와 점막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을 잘 이해하고, 피부와 점막의 질환이 우리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연구 결과를 활용하여 항상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유지하게 하는 방법을 개발하며, 피부 건강을 통해서 인체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들을 발견하여 인류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우리 연구소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서울대학교 의학연구원 인체환경경계생물학연구소 소장 정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