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체 연구동향

  • 단백질체 기반 가상세포 모델, 삼중음성유방암 약물 선택의 새 가능성 제시 New post 유전체의학연구소l2026-09-10 l 조회수 2

    3,800만 건 이상의 단백질 측정값으로 치료 반응 예측… 실제 진료 적용에는 전향적 임상시험 필요삼중음성유방암(triple-negative breast cancer, TNBC)은 에스트로겐 수용체,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HER2가 모두 음성인 유방암 아형으로, 호르몬 치료나 HER2 표적치료의 적용이 어렵다. 종양 사이의 분자적 이질성도 커 환자별로 효과적인 약물을 고르는 일이 특히 까다롭다. 이러한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진은 단백질체 데이터를 학습한 인공지능(AI) 기반 ‘가상세포(virtual cell)’ 모델을 개발하고, ...
  • 5년간 발달을 이어간 인간 뇌 오가노이드: ‘시간을 기억하는’ 뇌 질환 모델의 가능성 유전체의학연구소l2026-08-05 l 조회수 2

    Credit: Irene Faravelli and Noelia Antón-Bolaños 인간 뇌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로부터 만든 3차원 미니 뇌 조직으로, 초기 뇌 발달과 신경세포 분화를 연구하는 핵심 모델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기존 뇌 오가노이드는 대개 수개월 안에 생존성과 성숙도가 떨어져, 태아기 이후의 뇌 발달이나 늦게 나타나는 신경정신질환을 연구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최근 연구진은 인간 뇌 발달의 시간 경과를 5년 이상 따라가는 뇌 오가노이드를 구축해, 장기 발달 모델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8월 19일 Nature에 발표된 연구에서 Paola Arlo...
  • 세포는 유전정보를 서로 주고받는다? - 인간 세포 간 ‘genomic DNA 이동’ 현상 최초 규명 유전체의학연구소l2026-05-21 l 조회수 170

    그동안 생물학에서는 인간의 유전체(genome)가 각 세포의 핵(nucleus) 안에 독립적으로 보관되며, 세포 간에는 직접 이동하지 않는다고 여겨져 왔다. 그러나 최근 국제 연구진은 손상된 genomic DNA 조각이 세포 사이를 실제로 이동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며 기존 개념을 뒤흔들고 있다.미국 텍사스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UT Southwestern) 연구진은 2026년 Cell에 발표한 연구에서, 인간 세포가 ‘nanotube-like connection’이라 불리는 가느다란 세포 간 연결 구조를 통해 DNA 조각을 이웃 세포로 전...
  • “자가면역질환, CAR-T 치료로 ‘관해’ 가능성 열려” — 유전체의학연구소l2025-12-02 l 조회수 2183

    유전적으로 조작한 면역세포 (CAR-T)가 궤양성 대장염, 류머티즘 관절염, 루푸스처럼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성공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연구자들은 지난 3년 동안 발표된 약 12건의 연구 결과가 일관되게 긍정적인 만큼, 향후 면역계가 몸을 공격하는 어떤 질환에도 CAR-T 세포치료를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내놓고 있다. CAR-T 세포치료는 원래 체내 감염을 제거하는 T세포를 기반으로 한다. 환자의 T세포를 채취해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 Chimeric Antigen Receptor)’라는 단백질을 발현하...
  • CRISPR로 콜레스테롤 조절, 심장병 예방도 가능할까? 유전체의학연구소l2025-11-17 l 조회수 631

    Crystalline forms of cholesterol (blue) in a liver cell (purple), imaged using a scanning electron microscope. Credit: Steve Gschmeissner/Science Photo Library CRISPR-Cas9 유전자 편집 치료법이 임상시험에 참여한 사람들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절반 수준으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 비록 아직은 소규모 연구지만, 향후 연구가 잘 진행된다면 유전자 편집을 통해 심장병의 주요 원인을 한 번에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릴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낳고 있다...
  • 임신 중 엄마의 스트레스, 아이의 습진과 연관 있다 유전체의학연구소l2025-10-01 l 조회수 613

    습진(eczema)은 피부가 건조하고 가렵고 염증이 있는 상태를 말하며, 어린 시절에 흔히 나타나고 많은 경우 생후 첫 해에 시작된다. 습진은 유전적·환경적·면역학적 요인과 관련 있지만, 특히 유아기 습진의 정확한 기원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Nature에 발표된 Serhan 외 연구진은 유아기 습진의 발생이 자궁 내에서 시작된다는 실험 증거를 제시한다. 마우스 모델을 이용해 스트레스를 받은 임산부로부터 태어난 자손이, 보통은 무해한 기계적 자극 — 예컨대 부드러운 긁힘 — 에도 습진 유사 피부 병변을 보인다는...
  • 노화와 함께 염증이 증가하는 이유? 쥐에서 새롭게 발견된 면역세포가 단서 제공 유전체의학연구소l2025-09-08 l 조회수 1248

    지방 조직에서 새롭게 발견된 면역세포, 노화 관련 염증 유발 가능성 제기지방 조직에서 새롭게 발견된 면역세포가 노화와 관련된 만성 염증에 기여할 수 있다는 초기 마우스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만, 같은 지방 조직 내에서도 다른 면역세포는 오히려 염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염증 촉진 세포들이 오직 노화한 쥐에서만 등장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세포들의 정확한 역할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연구자들은 이들이 ‘염증성 노화(inflammageing)’ 와 관련된 여러 유전자 발현 패턴을 보인다고 보고했다. 염증성 노...
  • ‘잠든’ 암세포, 코로나와 독감으로 깨어날 수 있다 유전체의학연구소l2025-08-05 l 조회수 2786

    유방암 생존자 일부의 폐 속에는 수십 년 동안 잠복 상태로 남아 있을 수 있는 종양 세포들이 숨어 있다가 어느 날 재발을 유도할 수도 있다.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이러한 이탈 암세포(rouge cells)가 COVID-19나 독감과 같은 흔한 호흡기 질환에 의해 잠에서 깨어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번 연구 결과는 7월 30일자 Nature에 게재되었으며, 사람에게도 같은 현상이 일어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수천 명에 달하는 임상 데이터를 보면, SARS-CoV-2 감염은 암 관련 사망률을 거의 두 배로 높이는 것과 연관이 있었고, 이는 COVID-19...
  • 암세포, 신경세포에서 미토콘드리아 훔쳐 에너지 강화 유전체의학연구소l2025-07-14 l 조회수 715

    Nature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암세포가 종양 내 뉴런으로부터 에너지원인 미토콘드리아를 훔쳐 생존력을 강화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에너지 절도’는 암세포가 원발 부위에서 먼 기관으로 퍼지는 전이를 일으킬 때, 그 혹독한 환경을 버티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에 따르면 암세포는 뉴런과의 사이에 매우 가느다란 관(tube)을 형성해, 그 경로를 통하여 미토콘드리아를 빨아들인다. 이렇게 훔친 미토콘드리아는 암세포의 에너지 생산 능력을 증가시키고, 전이 도중 혈관을 통과할 때 겪게 되는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을 이겨낼 수 있게 해...
  • Y 염색체 소실, 암세포에서 면역세포로 '전염'되다 유전체의학연구소l2025-06-18 l 조회수 538

    일부 남성의 암세포에서는 Y 염색체가 완전히 사라져 있는 특이한 돌연변이가 발견된다. 최근 Nature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이 Y 염색체 소실이 단순한 유전적 변이 이상일 수 있으며, 같은 종양 내 면역세포로 전파되어 면역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충격적인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수십 년 전부터 암세포에서 Y 염색체가 종종 사라지는 경우가 있음은 알려져 있었지만, 그 영향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미국의 애리조나대학교 댄 테오도레스쿠(Dan Theodorescu) 교수팀은 2023년 방광암 연구를 통하여 Y 염색체 소실이 암의 공격성을 높인다는 사실을 밝혔고,...